산업 산업일반

김 총리, 상생협력 강조하며…"플랫폼 기업 문어발식 확장 우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요청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요청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일부 플랫폼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겨냥해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이라는 우리 공동체의 노력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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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축사에서 “일부 플랫폼 기업들이 과거 독점적 재벌들이 했던 그런 방식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해서, 골목상권의 서민경제 영역을 넘보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우리의 삶은 참 많이 변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조건에서 비대면·디지털 경제가 보편화되면서 플랫폼 기업들이 성장하고 많은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중소기업의 기술과 정부·대기업의 지원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제시하면서 ‘상생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동반 성장’의 가치를 잘 발휘해 나간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분명히 우리 모두에게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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