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연예인 관련 루머를 다루는 유튜버가 한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이슈' 유튜버를 자처하는 한 유튜버는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아내가 남성 접대부들이 나오는 술집을 방문했고 이로 인해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이 유튜버는 연예인 A씨의 얼굴을 썸네일로 썼고, 제목과 해시태그 등에 실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 유튜버는 지난 2019년 돈을 주지 않으면 호스트바에 드나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사건을 연예인 A씨와 그의 부인 B씨와 연결했다.
하지만 이 유튜버는 B씨가 해당 사건의 당사자라는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실명을 임의로 공개해 2차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 유튜버는 이번 뿐 아니라 각종 연예인들의 사건과 사고를 언급하면서 실명을 그대로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채널이 개설 2개월 만에 올린 동영상 수는 308건으로 총 조회수는 9,800만에 육박한다.
최근 이처럼 일부 유튜버들이 사건과 사고 등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실명을 무차별로 공개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한 이들이 행동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