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이준석 ‘피선거권 연령 인하론' 환영”

“다만 野가 합의 뒷받침할지 의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에 대해 “청년들 모임에서 립서비스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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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오후 이 대표로부터 좋은 제안을 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이 일찍부터 주장해오던 것이었다. ‘우리는 일찍부터 주장해왔는데 정말로 한다는 것인가’ ‘김기현 원내대표가 반대하는 것 아닌가’ 이 대표에게 말했다”며 “(그랬더니) 이번에는 미리 회의해서 합의했다고 한다.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과연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보수적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대표와 저의 합의를 뒷받침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재외 국민 선거 우편투표제 관련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던 점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날 ‘청년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우리 당은 현행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제한 25세를 선거권과 피선거권 동일하게 연령 제한을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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