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화이자 "모든 美 성인 대상 부스터샷 신청…효과 1년 간다"

FDA, 25일 추수감사절쯤 승인할 듯

캐나다는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승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로이터연합뉴스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가 코로나19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



9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FDA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과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지난 16세 이상 1만여 명에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예방 효과가 95.6%에 달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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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FDA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 부스터샷 대상 확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부스터샷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65세 미만 고위험군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바이러스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을 앞두고 각국 정부는 부스터샷 대상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다.

회사 측도 부스터샷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가 “1년 동안 지속할 것 같다”며 “매년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불라 CEO는 2회차 접종 6개월 뒤부터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스터샷이 최초 접종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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