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이 이름을 바꾼 DL건설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22년 인턴사원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인데 처음 진행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문 디벨로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DL건설은 이번 채용을 바탕으로 ‘업계 탑 10’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DL건설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과 수시채용을 병행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인턴십을 통해 조직·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고 필요시 수시채용으로 인력 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턴십 채용은 건축, 설비, 토목, 안전, 관리, 영업 등에서 모집한다.
인턴십은 채용 평가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 장치를 반영하고 있다. 같은 직무의 인턴 4명을 각 2개조로 편성하고, 각 조가 2개 현장에서 실습을 진행해 다양한 사람들의 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인턴들은 인턴십 종료 직전 전환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실습결과를 보고하며 성과를 어필한다. 향후 DL건설 일원으로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회다.
DL건설은 1956년 ‘천광사’를 모태로 1968년 삼호주택으로 상호를 바꿨고 2020년 고려개발과 합병해 ‘대림건설’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후 그룹 명칭에 맞춰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DL이앤씨와 ‘e편한세상’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으며 건축·토목 분야에서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전문 디벨로퍼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DL그룹이 추구하는 ‘한숲인(人)상’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총 7개의 가치로 이뤄진 한숲인상은 △새로운 것을 찾는다 △멀리 내다본다 △자기 일에 으뜸이 된다 △고객을 잘 안다 △팀웍을 이룬다 △약속을 지킨다 △근검절약을 한다 등이다.
인턴전형은 현재 지원서 접수를 마친 가운데 서류심사, AI 종합역량검사, 면접 전형, 채용 검진 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15일까지 6주 간 인턴십 기간을 갖고, 이중 우수 평가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DL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최상의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기업’, ‘더 좋은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인턴십 채용을 통해 역량과 향후 가능성을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