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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인기 상승세에 매물 부족 현상까지… 대체재로 떠오르는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지역 내 더욱 치열해지는 청약경쟁…주거용 오피스텔 대체 주거상품으로 각광

-‘청라시티타워역 월드메르디앙 레이크원’,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 11월 공급 앞둬







인기지역 아파트 단지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114렙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일반분양 기준)는 71개 단지, 총 2만 6,259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중 적은 공급물량으로 3만가구 이상이 공급된 2019년(3만 4,329가구)과 2020년(3만 21가구)과 달리 이전 공급 물량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인기지역 내 아파트 분양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잇따른 역대급 호재들로 본궤도에 오르면서 시장 열기가 뜨거운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신규 분양에도 수만 명이 몰리며 집값 ‘불장’이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8월 전용면적 84㎡타입이 12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은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평균 8억원대 중반에 거래되었으나, 7월 거래된 10억 5,800만원보다 약 2억 3,000만원 상승하며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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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라는 대기업이 몰리고 7호선 연장 등 잇따른 대형 호재로 인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인 만큼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도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조만간 소형타입도 1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수요자 눈길을 사로잡을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소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 공급을 앞둔 ‘청라시티타워역 월드메르디앙 레이크원’ 오피스텔은 지하 4층 ~ 지상 19층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4㎡, 76㎡, 78㎡, 79㎡ 4가지 타입의 총 162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복합주거단지다. 전 타입 3룸 4베이 평면설계로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또한 11월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청라국제금융단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47층 3개동 702실 규모다. 모든 호실에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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