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지지율 소폭하락 36%…文 대통령 지지율 37%

■한국갤럽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3%, 국민의당 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7% vs 부정 57%

/자료제공=한국갤럽/자료제공=한국갤럽




대선 후보 선출과 함께 20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결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7%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 10월 2주차 조사(33%) 이후 3주 연속 상승해 대선 경선 결과가 발표된 11월 1주차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38%)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경선 컨벤션 효과가 잦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3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보다 6%포인트 좁혀진 2%포인트가 됐다. 그 뒤로는 국민의당 4%, 정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2%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50대(37%)와 60대 이상(50%)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30대(35%), 40대(47%), 50대(38%)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9%), 민주당은 광주·전라(60%)에서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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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갤럽/자료제공=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7%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9월 3주차 조사 이후 36~38% 사이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지난 10월 3주차 조사(54%)이후 매주 1%포인트씩 상승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50%)와 50대(42%)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부정평가는 20대(60%)와 60대 이상(64%)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8%), 대전·세종·충청(40%), 광주·전라(57%)에서 긍정평가가, 인천·경기(59%), 대구·경북(78%), 대전·세종·충청(52%)에서 부정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휴대전화 85%, 집전화 15% 비율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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