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마트 모빌리티의 중심은 개발자”…현대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성료

지난 10~11일 온라인으로 진행

6,500여명 참관 등록, 3만뷰 기록

현대차그룹 4개사·스타트업 등 개발자 70여명 참여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이 지난 10~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성과와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이 지난 10~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성과와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지난 10~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지난 10~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가 6,500여명이 참관을 등록하며 성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 5개팀에서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개발자 70명이 기술 발표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차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총 53개 주제로 진행된 본 발표 세션에서는 실무 개발자들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문제해결 노하우를 직접 발표했다.



발표 세션에 앞서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사장과 추교웅 전무(전자담당), 장웅준 상무(자율주행사업부), 현동진 상무(로보틱스랩), 배현주 상무(샤시제어개발실), 권해영 상무(인포테인먼트개발실), 서경원 실장(연료전지성능개발실) 등 R&D 주요 리더들이 나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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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발표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밑바탕에는 개발자들이 가장 중심에 있다”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부터 컴포넌트까지 공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의 자체 개발,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미래 로봇기술 연구,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UX 강화 등을 위해서는 소재·기계·전기전자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의 특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융복합형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이자 IT,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 중”이라며 “고객들이 이동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과 차량을 연결해 보다 쉽고 빠르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벨로퍼스 플랫폼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영조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향후 개발자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DR(Developer Relations)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기술 세미나와 블로그, 신기술 데모데이 등 내외부 개발자들이 활발히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역량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상시 영입을 위한 직무상담과 우수 스타트업의 기술 홍보를 위한 온라인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융복합형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가 필수인 만큼 향후에도 개발자들을 위한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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