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2일 롯데콘서트홀의 대표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특별한 구성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테마로 하는 무대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오르간 곡들과 함께 음악 동화 ‘오르간 속의 거인’을 해설과 마임으로 선보인다.
연주는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맡는다. 그는 쟝 부바르의 ‘바스크 지방의 크리스마스 노래에 의한 변주곡’과, 비도르의 ‘바흐의 회상’ 중 ‘파스토랄·야간 경비병의 산책’, 조나단 스콧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등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루돌프 헤르푸르트너의 어린이를 위한 오르간 음악 동화 ‘오르간 속의 거인’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각색해 함께 소개한다. 특히 동화 속에 등장하는 소년을 마임이스트 한승렬이 연기해 생동감 있고 입체적인 극의 전개를 돕는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연주 외에도 해설을 통해 악기의 역사와 구조를 이해하고, 악기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내용과 관람 방법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