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15일 장중 3% 이상 상승하며 약 3개월 만에 11만 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82% 올라 10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76% 상승해 11만 5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하이닉스는 지난 8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11만 2,500원을 기록한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뤄지며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달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2,421억 원, 1,755억 원치 누적 매수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불안은 SK하이닉스가 충분히 다 반영했으며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현 주가는 D램 가격 하락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공급망 이슈는 최악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긍정적 신호에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