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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1위 셀트리온 공매도 늘었지만 비중↓

셀트리온 3형제 8% 이상 급등





셀트리온(068270) 계열사들이 유럽연합(EU)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이들에 대한 공매도 거래 대금 역시 덩달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체 거래 대금 내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개월 대비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 거래 대금은 총 938억 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1%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공매도 거래액 역시 437억 원으로 전날보다 79% 증가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같은 기간 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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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체 거래액 가운데 공매도 비중은 최근 한 달 대비 낮았다. 이날 셀트리온의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의 점유율은 8.91%로 최근 1개월간 평균(9.79%)을 소폭 밑돌았다. 전 거래일에 비해서는 2.63%포인트 떨어졌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액은 9,150억 원(10일 기준)으로 코스피 1위다.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 비중이 4.33%로 나타나 한 달간 평균치(8.78%)의 2분의 1 수준이었다.

공매도뿐 아니라 일반 거래 대금 역시 셀트리온 계열사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셀트리온의 총 거래 대금은 1조 518억 원으로 국내 상장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코스피 거래 대금 중 13%가 셀트리온에 집중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24억 원), 셀트리온제약(4,423억 원)은 나란히 코스닥 거래 대금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영향에 9.13%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42%), 셀트리온제약(16.15%)도 급등세를 보였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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