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대한통운, 택배비 인상…"소형택배 기준 50원~100원"





택배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택배가격을 내년부터 인상한다.



15일 CJ대한통운은 최근 일선 지사에 택배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CJ대한통운은 "내년 1월 1일부로 운임 현실화를 시행하려 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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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폭은 소형택배 기준으로 50원~100원이다. 전체 택배량의 70%를 차지하는, 세 변의 합이 80센티미터인 택배의 경우 기존 185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른다. 190cm 이하인 대형 택배는 1000원을 올린다. 대형 택배는 전체 택배의 약 0.3% 수준이다.

중대형 크기 택배에 할증도 적용한다. 120~160센티미터 이하 중대형 택배 비중이 40% 이상이면 200원, 60% 이상이면 300원, 80% 이상은 400원씩 추가 할증한다. 할증 제도가 적용되는 기업고객 수는 전체 기업고객 중 약 4% 수준인 3,800여개사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인상폭이 50~100원인 소형 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90%”라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 택배요금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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