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NH선물/주간 국제상품시황]예상 웃돈 美 물가상승률...금값 한주간 2.8% 상승







지난 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전 주보다 온스당 51.70달러(2.85%) 오른 1,868.50달러에 마감했다. 주중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에 강세를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6.2%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예상치(5.9%) 크게 웃돌았다. CPI는 전월보다도 0.9% 올라 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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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배럴당 0.48달러(0.59%) 하락한 80.7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 통과에 강세로 시작했다. 강한 수요 전망 및 타이트한 수급 상황 등으로 유가 강세가 더욱 탄력을 받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국 원유 재고 상승,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달러 지수 급등에 유가는 반락했다. 여기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에서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방출 가능성을 시사하자 WTI는 주간 단위 약세로 한 주를 종료했다.

지난 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전 주보다 톤당 193달러(2.03%) 오른 9,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동은 달러 강세 환경 속에서도 경기 회복 상황 속에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예산안 통과로 탄력을 받았다. 중국 헝다그룹이 디폴트를 면하며 거시경제적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LME 창고 내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물류 병목 현상으로 전기동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등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3월물은 부셸당 22.75센트(4.05%) 오른 585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48.75센트(6.25%) 상승한 828.50센트, 대두 1월물은 38.75센트(3.21%) 상승한 1,244.2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소맥은 11월 전세계농산물수급전망(WASDE)에서 전 세계 기말 재고가 하향 조정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소맥은 글로벌 현물 시장에서 수요가 견고하나 러시아의 수출 제한 가능성 등 공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대두 선물은 밀 가격 상승의 파급효과에 더해 에너지 대란 속 사료값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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