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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주), 세계 최초 내열성 PLA 소재 유리용기 캡 개발

EPS, 고강도 및 고내열성 갖춘 생분해성 소재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캡 개발 성공

PP소재보다 우수한 강도 및 내열성 자랑.. 기존 화장품 용기 캡 소재의 대체 기대해..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및 지속가능성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 ‘에코패키지솔루션㈜’(이하 EPS)는 세계 최초로 고강도 및 고내열성을 갖춘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 추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 소재의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캡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수음료의 자회사인 EPS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포장재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 및 화장품 브랜드 외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협력하여 기업이 환경에 가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 기존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환경 관련 지속 가능 사례를 만들어내며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R&D 역량 및 지속가능한 처리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들과 기밀유지협약(NDA: Non-Discloser Agreement)을 맺고 있으며, 특히 수출 기반의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EPS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내열성 PLA 소재 유리용기 캡은 고강도 및 고내열성, 고탄성의 엔지니어링 바이오 플라스틱(Engineering Bioplastic Compound) 소재가 사용됐다. 바이오매스 93%로 탄소배출량이 기존 PP소재 대비 73%, ABS 소재 대비 87%가 적은 친환경 제품이며, 산업용 퇴비화 조건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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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 및 고 바이오매스 소재의 한계점으로 지적되었던 물성의 취약성과 낮은 베리어성, 낮은 내열성을 지속적인 R&D를 통해 극복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섭씨 138도까지 물성이 유지되는 내열성을 자랑하며 기존 PP소재보다 산소투과율(OTR)에서는 64%, 수분투과율(WVTR)에서는 98%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강도도 기존 PP소재 대비 우수하며 내마모성 역시 59% 향상돼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PP나 ABS 소재보다 포장용기에 더 적합한 물성을 확보했다.

EPS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내열성 PLA 소재 화장품 용기 캡은 기존에 사용 후 소각처리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유발했던 기존 화장품 용기와 달리,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 메탄가스화가 가능한 소재”라며 “이에 기업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사용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처리 방식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EPS는 내열성 PLA 소재 화장품 용기 캡의 제품화를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금형 및 핫런너 시스템을 보유한 ㈜유도 및 ㈜스텍텍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EPS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소재로 100% 생분해가 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캡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 유리 용기에 적용되고 있는 ABS 및 PP 소재의 플라스틱 캡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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