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오전 10시 5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3%(18.54포인트) 내린 2,943.88를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9.26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7p(0.58%) 하락한 3만5,931.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3p(0.26%) 내린 4,688.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28p(0.33%) 떨어진 1만5,921.57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됐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경제 회복세를 위축시킬 것이라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이 1,523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1억원, 355억원씩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14% 내린 7만6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3%), 카카오(035720)(-1.6%), LG화학(-0.13%), 삼성SDI(-1.18%) 등도 하락세다. 반면 NAVER(035420)(0.75%), 카카오뱅크(1.27%), POSCO(0.36%)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45%) 내린 1,026.62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0.28%) 오른 1,033.16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