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피하지 말고 주식방송의 출연요구에 응해, 1,000만 주식투자자 앞에서 주식과 자본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히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인 자본시장을 모르면,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시대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염두한 듯 주가조작 중대범죄에 대한 엄벌의지도 밝히라고 압박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달린 댓글 내용도 직접 인용했다. 이 댓글에는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대선판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야할 행동. 윤 후보가 당선되면 일단 모든 주식을 팔고 현금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댓글 작성자는 “윤 후보가 경제를 망칠 것이라는 것은 주린이(주식 투자자와 어린이를 합친 말)도 알고 있다. 주가 폭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