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예금을 가입한 지 2주 내에 해당 상품의 금리가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적용해주는 ‘금리보장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이를 반영해 예금금리도 따라 오를 전망이어서 큰손들이 목돈을 잠시 파킹해두고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 대응하려는 성격이 짙다.
케이뱅크의 금리보장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입한 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일로부터 14일 안에 인상되는 경우 인상된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부터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통상 예금 가입 후 상품 금리가 오를 경우 인상된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예금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야 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해지 후 재가입이라는 불편함 없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가 적용되기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서비스다.
또한 높아진 금리는 예금 가입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혜택을 최대 14일 동안 적용 받을 수 있다.
금리보장서비스가 적용되는 상품은 케이뱅크의 대표 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이다.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만기 후 재예치 시에도 적용된다.
코드K 정기예금 이용 시 간단한 동의 절차만 거치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고객 반응을 보고 적용 대상 상품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부터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해 현재 최고 연 1.5%의 금리(12개월 기준)를 제공하고 있다. 36개월 기준으로는 최고 연 1.6%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아 예금상품 금리 인상을 확인하고 번거로운 해지·재가입 절차를 밟지 않아도 은행이 알아서 혜택을 챙겨주는 금융소비자 지향적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최고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