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한국전력 4분기 적자폭 2조 이상 전망...목표가 7%↓"

[현대차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7만→2.5만 하향 조정

올 4분기 적자폭 2조원 규모로 심화 전망

향후 재생에너지 대비 가격경쟁력 문제도







현대차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올 4분기까지 적자폭이 깊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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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대차증권은 올 3분기 높아진 에너진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기요금 구조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4분기까지 적자폭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내 추가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하면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에도 9,000억 원을 웃도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4분기 적자폭은 2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흑자전환은 2023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이 상승할 경우 재생에너지와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강 연구원은 “향후 높아지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에 따른 비용과 탄소배출권 가격의 상승, 유가 이외에도 요금 인상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결국 그리드 패러티(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와 화석연료 등 기존 에너지원의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것)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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