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원칙주의 감찰 유승호와 생활력 강한 밀주꾼 이혜리의 몹시 난감한 순간을 포착한 장면이 시선을 강탈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연출 황인혁) 측은 24일 남영(유승호)과 강로서(이혜리)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가 투자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 포스터엔 금주령에 위배되는 술 항아리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마당에서 술 항아리에 들어가 있는 강로서와 뚜껑을 들고 얼음처럼 굳은 남영의 아찔한 순간이 담겨 있다. 항아리 뚜껑을 연 남영은 못 볼 것을 보기라도 한 듯 해결책을 구하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반면 강로서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도 한 손으로는 표주박을 쥐고 있어 밀주꾼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밀주를 단속해야 하는 감찰 남영과 밀주꾼으로 살아가는 강로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서브 포스터에서는 쫓고 쫓기는 남영과 강로서의 아찔한 상황이 긴장감을 자아내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지게 그려졌다. 매의 눈을 하고 있는 남영은 밀주꾼을 눈앞에서 놓친 듯 허탈한 자세를 취하고 있고, 강로서는 등잔 밑이 어둡다는 듯 남영의 시선이 닿지 않는 술 항아리 앞에 쪼그려 앉아 몸을 숨기고 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남영과 강로서는 밀주 감찰과 밀주꾼으로 대치되는 캐릭터로, 메인 포스터와 서브 포스터에 두 청춘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은밀하게 담아냈다"며 "두 인물의 짜릿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스토리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