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치킨 2만원 이어 햄버거 9,000원 시대…"외식 함부로 못 하겠네"

롯데리아 내달 1일 평균 4.1% 가격 인상

올초 버거킹·롯데리아·맥도날드 나란히 인상





롯데리아 햄버거 가격이 또 오른다. 햄버거와 콜라 등 세트메뉴의 가격이 9,000원 선을 넘어서며 주요 이용 고객측인 학생과 직장인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 주요 버거 3사는 올해 3월 나란히 가격을 품목별로 100~300원 인상한 바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다음 달 1일부터 롯데리아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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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품목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다. 제품별 조정 인상 가격은 품목별 평균 200원 수준이다.

대표 단품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된다.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 7,200원에서 7,500원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올린다.

회사 측은 △최저 임금 상승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수수료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대내외 제반 비용 증가 등 경제적 비용 증가에 따라 인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수급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 증가가 지속 됨과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위협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가맹본부로서 가맹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번 판매가 인상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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