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융합특구 - 센텀2지구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남아있던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가 산업과 주거, 문화시설 등을 갖춘 거점 공간으로 개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제 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산광역시가 제안한 센텀2도시첨단산업단지가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기업과 주거시설, 문화시설 등의 인프라를 집약한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 센텀2지구는 약 192만㎡ 크기로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의 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구성된 지역이다. 동부산권 중심지인 센텀시티나 해운대와 가까우며 도시철도 4호선, 반송로 등 시내교통방과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춘 입지다. 정부는 앞으로 센텀2지구에는 창업지원과 각종 규제 완화 등 도심융합특구에 적용하는 혜택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와 사업문화 복합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에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3억원을 지원한다. 기본 계획 수립과정에서 기재부와 중기부 등과 함께 특구 조성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부산 도심융합특구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