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060세대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사업 참가자를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로 직장을 잃었거나 조기 퇴직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도내 중장년 4060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퇴직자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도민 중 새로운 직장으로의 구직을 희망하는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 신중년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자이어야 한다.
도는 신중년 세대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채용 기업에 인턴십 3개월, 정규직 3개월 등 최대 6개월분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3개월 간의 인턴 수료 후 정규직 전환이 된 참여자에 한해 인턴 수료금을 월 30만 원씩 최대 90만 원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참여 기업을 지난 12일까지 모집한 결과 457개 기업에서 1,375명의 이음 근로를 신청해 매칭 예정 인력 200명 대비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참여 기업 가운데 기업 역량, 업종, 사업 추진 의지, 운영 방안 적정성 등을 평가해 10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이음 일자리 사업은 내년 1월부터 기업과 참여자를 연결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참여 기업 모집은 전년 대비 3.9배 증가된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겪는 구인난과 경영의 어려움에 대한 방증”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신중년 세대와 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일자리 미스 매칭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