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은 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시간다는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로스 나라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안달루시아 오픈(총 상금 6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시간다는 2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11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시간다는 2019년 9월 지중해 레이디스 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LET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9만 유로(약 1억2,000만원)다. 시간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둔 선수다.
LET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1시즌을 마쳤다. 18세 신인인 티띠꾼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대상(MVP) 격인 ‘레이스 투 코스타 델 솔’ 1위를 차지했다. 티띠꾼은 신인왕과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3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