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與 “尹 지지자, 저학력·빈곤층”…다급한 모양이네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에 대해 ‘저학력·빈곤층·고령층’이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습니다. 황 의원은 28일 밤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학력·빈곤층·고령층”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저학력과 빈곤이 죄인가” 등의 비판 댓글이 달리자 29일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 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알지 못한다”고 글을 수정했습니다. 상대 후보 지지자들을 겨냥해 못 살고 못 배운 사람들이라고 폄훼하는 것을 보니 다급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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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의 대선 홍보를 두고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요즈음 길거리 현수막을 보면 당장 (홍보를) 그만둬야 한다. 무슨 얘기인지도 모르겠고 사람들한테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도 않다”면서 말이죠. 2017년 문재인 후보 캠프 홍보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정에 쓴소리를 한 셈인데요. 하지만 손 전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최근 2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으므로 민주당 ‘코치’에 나서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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