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10월 광공업 생산 3.0%↓...석달째 마이너스

10월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전산업생산 전월比 1.9% 감소...18개월만 최대폭





10월 국내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0.5%), 9월(-1.1%)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30일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0%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를 제외한 생산·투자 등 주요 지표들이 전월보다 약화했고 최근 경기회복 개선 흐름이 다소 멈칫거리는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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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지난 8월부터 석달째 감소세로 지난해 5월(-7.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달 광공업 생산 감소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자동차 생산이 5.1% 줄어든 데 영향 받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보험업이 2.1%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공공행정은 8.9% 줄었고 건설업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늘었다. 비내구재 소비가 2.1%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각각 2.8%, 2.2%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0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6으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 달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넉 달째 하락세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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