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편향적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대표를 불러 2시간 가량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법세련은 지난 22일 공수처가 고발 사주 사건은 강도 높은 수사를 하는 반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은 사실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김 처장을 직무유기와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 처장이 노골적인 편향 수사로 사실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낙선을 위해 수사권을 오남용하고 있다는 게 법세련 측의 주장이다.
공수처는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이첩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