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바이오, 코로나·독감 '겸용' 치료제 개발 나선다

CP-COV03 임상 1상 마치고

독감용으로 병행 신청 계획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에 모두 처방할 수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에 대해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신청에 코로나19와 독감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두 임상을 병행 신청할 계획이다. CP-COV03가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임상1상을 마치면 독감용 임상은 1상을 거치지 않고 2상으로 직행할 수 있다. 임상을 마치고 승인이 되면 세계 첫 코로나19와 독감의 겸용 치료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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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발열, 기침 등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두 질환을 구별하기 어려워 초기에 선제 대응을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신종플루와 독감 치료제로 쓰인 타미플루처럼 코로나19와 독감에서도 초기증상 발현에 바로 처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2012년 스위스 취리히대의 연구에서 독감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이 처음 밝혀졌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대웅제약이 니클로사마이드가 독감에 우수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유사증세를 보이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CP-COV03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한 항바이러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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