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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한성연, 첫 사극 도전…정채연의 든든한 궁녀로 눈도장

'연모' 한성연 / 사진=KBS2'연모' 한성연 / 사진=KBS2




한성연이 '연모'로 첫 사극에 도전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에서 한성연은 세자빈 하경(정채연)의 궁녀인 유공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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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유공의 세심한 배려심을 돋보였다. 휘(박은빈)의 영문을 알 수 없는 합방 거부에 좌절한 하경이 식음을 전폐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유공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위로를 건넸다. 유공의 말에 하경은 이내 자신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닫고 희망을 품은 것. 다만 유공은 자신의 의도와 다른 반응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며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한성연은 어리숙하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해 하경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심성의 유공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한성연은 데뷔작 '하이스쿨 러브온' 이후 영화, 광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tvN D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2020'에서는 주인공 도은 역을, KBS1 '속아도 꿈결'에서는 박탐희의 어린 시절을 다채롭고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그가 보여줄 활약에 주목된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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