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홍준표, 오늘 저녁 만나나

尹 측 "만나는 것은 맞아"

6월 선대위 합류 여부 등 주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세번째)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및 경선후보들과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홍준표 경선후보, 윤 후보, 유승민, 원희룡 경선후보, 이준석 대표. /권욱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세번째)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및 경선후보들과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홍준표 경선후보, 윤 후보, 유승민, 원희룡 경선후보, 이준석 대표. /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다. 지난 5일 당내 경선이 끝난 뒤 약 한달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스타트업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지게 됐나’라는 질문에 “확인해드리기는 어렵다. 이렇게 공개할 문제가 아니었다”며 에둘러 답변했다. 이어 캠프 관계자도 “(윤 후보가 홍 의원과) 만나는 것이 맞다. 다만 사안이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홍 의원 측 역시 조심스러운 모습이다.앞서 두 사람은 경선이 끝나고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법조계 지인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 윤 후보가 오는지 여부는 모른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날 둘의 성사되면 윤 후보는 6일 출범하는 당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설득할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제가 경선을 함께 했던 분들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본인들이 마음의 정리를 할 때까지 많이 기다렸다”며 “전화도 드리고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차원에서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신한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