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 규제 틈새상품으로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부산 북항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오션뷰를 확보한 입지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월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57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분양 직후 최고 1억5,000만 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스테이에디션’의 최고 2억300만원의 웃돈에 거래됐다.
이달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광화문 중심업무지구를 배후로 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 위치한다. 지난 7월 분양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이어 올해 세운지구에서 두 번째 공급 물량이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지하철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블 역세권이며 청계천도 가깝다. 단지는 전용면적 21~50㎡, 총 756실 규모다. 세운지구 3-6구역과 3-7구역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또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상업지구 11블록에 ‘평택 고덕 트라반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 21~45㎡ 886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상업시설 52실 등으로 지어진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을 공급한다. 이곳은 지하 8층~지상 최고 41층 초고층에 전용 42~149㎡, 238실 규모의 단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