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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애틋 재회, 시청률 4.5%…동시간대 1위

'어사와 조이' / 사진=tvN '어사와 조이' 9회 캡처'어사와 조이' / 사진=tvN '어사와 조이' 9회 캡처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의 애틋한 재회가 설렘을 안겼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 9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기준 평균 4.5%, 최고 5.5%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활한 어사 이언(옥택연)과 수사단의 재회가 그려졌다. 겨우 목숨을 건진 이언은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생사를 숨긴 채 동분서주했다. 갑비고차로 떠났던 조이(김혜윤)는 꿈에 그리던 어머니 덕봉(배종옥)을 마주했으나, 자신을 밀어내는 어머니를 떠나 한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헤어진 연인도 다시 만난다는 칠석날 이언과 조이, 수사단이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수사 2막을 기대케 했다.



조이는 비령(채원빈), 광순(이상희)과 함께 갑비고차에 다다랐다. 세 사람은 한 여인에게 '터럭손'과 '꼬리섬'에 대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길 안내를 부탁했다. 여인은 바로 강한기(박신아)였다. 터럭손에게 거래 대금을 낼 수 없게 되어 곤란하던 차, 제 발로 나타난 조이는 좋은 미끼였다. 강한기는 그들을 곡두로 데리고 가 감금시켰다. 이윽고 곡두에 모습을 드러낸 터럭손은 다름 아닌 덕봉이었다. 9년 만에 재회한 모녀였으나 덕봉은 조이를 외면했다. 딸을 지키기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지만, 조이가 그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었다. 덕봉이 미리 빼돌렸던 강한기의 조총과 조이 일행의 목숨을 두고 거래를 제안했고, 이들은 겨우 섬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떠나기 전 멀리서나마 서로를 바라보는 조이와 덕봉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양으로 돌아온 조이는 청계천으로 향했다. 칠석날 여섯 번째 다리에서 만나자던 이언의 말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겨있던 조이 앞에 거짓말처럼 이언이 나타났다. 한걸음에 달려가 눈물을 쏟아낸 조이는 이언과 함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었다. 조이는 "세상이란 것이 참 야속합니다, 나쁜 놈들은 저렇게 버젓이 잘살고 있고. 그토록 그리던 어머니를 만났지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라며 지친 마음을 내비쳤다. 언젠가의 자신과 같은 모습에 이언은 "아주 야속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제 네 옆에 내가 있을 테니"라며 약조를 했다.

분위기가 짙어지자 조이는 가 봐야겠다며 말을 돌렸고, 이언은 다급히 "우리 집으로 가자"며 붙잡았다. 놀란 조이가 지금까지 여인들을 이리 대했냐며 물었고, 당황한 이언은 스스로 모태솔로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달달한 분위기는 육칠(민진웅)과 구팔(박강섭), 비령과 광순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달라졌다. 수사단은 자신들을 까맣게 잊은 두 사람에게 서운함을 쏟아냈다. 옥신각신하던 이들의 꼬리잡기는 기쁨의 강강술래로 바뀌었다. 다시 완전체를 이룬 수사단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무너져가는 광산에서 이언을 살린 것은 나비였다. 문득 나타난 나비를 따라간 곳에서 이언은 산으로 이어진 출구를 발견했다. 그곳에서 박태서(이재균)와 박도수(최태환)의 대화를 엿들은 이언은 두 사람이 이복형제라는 사실과 어사를 처리하라고 명한 배후가 박승(정보석)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언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박승과 초오의 연결고리를 파헤쳐 증거를 확보했다. 왕과 대신들 앞에서 비리의 배후를 알아냈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이언과 박승의 전면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엄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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