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2025년 개통되는 인천발 KTX 철도망을 통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7일 수인선 송도역 일대에서 '인천발 KTX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은호 시의회 의장,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인천발 KTX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국제도시 인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발 KTX 사업은 경기 화성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3.1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사가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4,238억원이며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인천발 KTX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에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서 KTX를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약 1시간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
박 시장은 "120년 전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가 시작된 인천이 전국을 하나로 잇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이 되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