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며 ‘포토존’ 대전에 돌입했다. 연말을 맞아 호텔에서 머물거나 식사를 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기차역 테마의 감성 포토 공간부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자선행사, 유럽 도시를 재현한 포토존, 겨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장식들이 설치됐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지난 4일 기차역을 테마로 한 공간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채워진 ‘윈터 포레스트(Winter Forest)’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 운영에 나섰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화려한 전구 장식이 더해진 기차 플랫폼에는 가로등과 티켓 오피스 등이 클래식한 감성을 더해준다.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미니 트레인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고 호텔 내 오솔길에는 나무 사이로 수놓은 은하수 전구가 반짝이고 모닥불 장식이 있어 감성을 자극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작년보다 이른 지난달 19일부터 치유와 순환, 회복의 의미를 담은 힐링(Heal-Ring)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내년 1월 초까지 선보인다. 특히 로비라운지 한가운데 설치된 4.7m 높이의 크리스털 링 트리(Crystal Ring Tree)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반짝이는 크리스털 링으로 꾸며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작년에 이어 크리스털 링 트리 주변 좌석은 연말 인생샷을 남기려는 고객들로 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컨셉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선보인다. 특히 각 지점별로 여행의 설렘을 담은 ‘London to GLAD’, ‘Newyork to GLAD’ 등 문구와 함께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가족 및 연인이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나들이 명소인 아이스링크를 지난 개장했다. 매끄러운 은빛 얼음 위로 반짝이는 수천 개의 꼬마전구는 마치 별들의 세상처럼 화려하다. 빛나는 불빛들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은빛 아이스링크는 단연 겨울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스타일리시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로비 및 메인 계단에 설치된 ‘글린티스트 크리스탈 트리’는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Glint by VIDIVOV’ (이하 글린트)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로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맨틱한 파리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