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위기를 맞아 근본적인 경제 원칙의 전환이 필요해졌다고 역설하는 책이다. 책이 전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의 제1 원리는 '적정 비용 적정 효과'다. 지금까지 경제의 일반 원리였던 '최소 비용 최대 효과'는 궁극적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통한 성장이었기에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는 논리다. 눈앞의 이익과 빠른 성장이 목표가 아니라 느리게 성장하더라도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공정 경제, 윤리 경영이 더 존중 받아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자연정화 수준을 넘어 과잉생산과 과잉폐기, 파멸적 자원순환의 결과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2만7,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