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수능' 유일한 만점자 김선우 "국어 어려웠는데…"

"가채점 결과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김선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교육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점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김선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교육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점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유일하게 전 과목 만점을 받은 학생은 동탄국제고 출신 김선우(여·19세)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0일 “자사가 운영하는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한 김선우 학생이 국어, 수학, 사회탐구영역 2개 과목(사회문화·경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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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올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자는 김선우 학생 단 1명으로 전국에서 유일무이하다.

김씨는 지난해 수시모집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 합격했다. 대학을 다니다 자신의 목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반수를 선택했다.

김선우 학생은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면서 “가채점 결과 전 영역 만점을 받았을 때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고, 성적표를 받고 나니 그 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김선우 학생은 자신의 적성이나 장래 포부에 맞는 대학 및 학과에 진학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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