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쿠팡플레이 ‘어느 날’ 그리고 애플TV플러스 ‘Dr.브레인’ 까지. 새롭고 신선한 소재,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예측불가 전개, 숨막히는 긴장감과 강렬한 스토리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물이 대세로 떠올랐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은 돈을 향해 극단으로 치닫는 현대사회를 어린시절 추억 속 놀이에 빗대 보여줌으로써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만들어낸 수작이다. 강렬한 비주얼, 극도의 긴장감이 더해져 스릴러 장르에 최적화한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이는 플랫폼 넷플릭스 자체에도 큰 성공을 가져다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겜’의 성공은 뒤이어 공개된 연상호 감독의 스릴러 드라마 ‘지옥’으로 이어지며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쿠팡플레이 ‘어느 날’(감독 이명우)도 매 주말 매회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웰메이드 스릴러 드라마다. 공개 직후 플랫폼 순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15% 급증해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TOP5 OTT 플랫폼에 안착했다.
이밖에 국내에 첫 진출한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Dr.브레인’도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장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최근 ‘올레tv 초이스’와 seezn(시즌)에서도 오리지널 스릴러 장르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심리 스릴러, 범죄 스릴러 그리고 밀실 스릴러까지, 이른바 ‘미스터리 실종 3부작’이라 이름붙여진 ‘미드나잇 스릴러’(제작 (주)코탑미디어)가 9일 베일을 벗었다.
임경택 감독이 연출한 ‘친절한 경찰’, 박선재 감독의 ‘팔로워’ 그리고 유영선 감독의 ‘수퍼모델’ 등 세 편의 에피소드가 ‘3부작’을 이루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스릴러 장인 3인이 각기 다른 연출을 통해 세 편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완성한 영화로 배우 김윤혜, 차예련, 이시아 등 여주인공들을 내세우며 현실적이면서도 차별화한 장르물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어떤 작품을 먼저 볼 것인지 고르는 재미까지 더해진 미스터리 실종 3부작 ’미드나잇 스릴러’는 배우 조한선, 가수 티아라 효민, 가수 겸 배우 정진운, AOA 혜정 등 다채롭고 신선한 배우들 조합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와 생생한 공포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