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토요태(유재석 하하 미주)가 데뷔곡으로 ‘스틸 아이 러브 유(Still I love you)’로 확정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이하 ‘도토페’)에 함께 할 써니힐, 아이비 섭외 현장과 토요태의 데뷔곡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를 기록했다.
이날 유재석, 신봉선, 미주는 그룹 써니힐의 코타, 주비, 미성, 빛나와 만났다. 현재 코타와 빛나는 새 멤버를 영입해 계속 써니힐로 활동 중인 반면, 주비는 배우로 전향, 미성은 작사가 겸 주류회사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놀라운 근황을 했다.
이어 써니힐의 명곡들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소환하는 귀호강 타임이 펼쳐졌다. 카리스마 폭발한 ‘미드나이트 서커스(Midnight Circus)’에 이어 아련한 학창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굿바이 투 로맨스(Goodbye To Romance)’ 무대가 펼쳐지자 유재석은 “나 눈물 흘릴 뻔했다”며 감동에 푹 젖었다. 이어 드라마 ‘최고의 사랑’ 속 써니힐의 ‘두근두근’ 무대가 소환된 가운데 신봉선과 미주가 드라마 속 국보소녀로 가세, 써니힐과 귀호강 합동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2000년대 도토리 쓸어 담던 ‘퍼포먼스계 원톱’ 아이비와의 만남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하와 정준하는 그 시절 아이비의 섹시하고 파격적인 무대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재현한 비주얼로 등장해, 아이비에게 충격을 줬다.
아이비는 2021 라이브로 듣는 ‘아하(A-ha)’, ‘유혹의 소나타’ 무대로 댄싱퀸의 미친 아우라를 뽐내는 한편, 계속되는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CD 삼킨 보컬과 간주부터 돌변하는 독보적 카리스마로 무대를 찢었다. 댄스는 물론 발라드 퀸의 저력 역시 뽐낸 아이비는 ‘바본가봐’ ‘이럴거면’ 등 감성 폭발 레전드 발라드 무대로 감동을 더해 ‘도토페’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토요태의 데뷔곡 녹음현장도 공개됐다. 지난주 발라드곡과 댄스곡으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토론까지 펼친 가운데 최종 데뷔곡은 애절한 발라드곡 ‘스틸 아이 러브 유’로 확정됐다.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라도, 규성), 프로듀서 전군과 녹음실에서 1차 버전을 수정한 가이드곡을 들어본 멤버들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아련한 감성의 가사에 푹 빠져들며 “이게 토요태다”라고 감탄했다.
녹음에 돌입한 유재석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노래 실력으로 라도까지 놀라게 했다. 본인의 경험을 녹여낸 현실 고증 자작랩를 펼친 하하 역시 본업인 래퍼의 아우라로 “래퍼는 래퍼다”라는 극찬을 자아냈다.
메인보컬 미주의 녹음 파트에서 라도는 듀엣 레슨을 하는가 하면 “목소리가 정말 예쁘다”라고 무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도의 편애에 유재석과 하하는 “디렉팅 보다가 듀엣송 부르는 거 처음 봤다”, “둘이 영화 찍겠더라”며 뒤끝 작렬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특히 유재석은 “라도도 친한 동생이고 미주도 친한 동생이니까”라고 운을 떼다가 “안돼”라고 두 사람의 로맨스를 막아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엔 ‘도토리 황태자’ 성시경과 멤버들의 만남과 귀를 녹이는 명품 라이브가 예고되며 ‘도토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마이사(차승원)에 이어 JMT 유본부장(유재석)과 신미나(신봉선) 전무의 독대 현장 역시 예고되며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토요태 데뷔곡 ‘스틸 아이 러브 유’는 오는 18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