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그림 그려주는 AI 개발…두 번째 초거대AI 모델 공개

초거대AI 멀티모달 '민달리'

텍스트 입력하면 이미지 생성






카카오(035720)가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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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은 15일 초거대 AI 멀티모달(multimodal) ‘민달리(minDALL-E)’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초거대 AI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minDALL-E’는 이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모델로 1,400만 장의 텍스트와 이미지 세트를 사전 학습했다. 예를 들어 “바나나 껍질로 만든 의자 그려줘”, “보름달과 파리 에펠탑이 같이 있는 그림 보여줘”, “살바도르 달리 화가 스타일로 그려줘” 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명령어 맥락을 이해하고 바로 이미지를 도출한다. 검색을 통해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명령을 이해하고 직접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오는 17일 ’오픈 미니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KoGPT’와 멀티모달 ‘minDALL-E’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할 지, 인공지능에게 기억력, 추론 능력, 이해 능력이 있다면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을지 등 끝없이 질문을 던지며 연구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언어 모델 KoGPT과 이번에 공개한 DALL-E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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