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16일 자사의 면역항암제 SNK01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최종 결과가 대한암학회의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2a상 임상시험의 결과다. 슈퍼NK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 내용이 포함됐다. 제목은 “A Phase I/IIa Randomized Trial Evaluating the Safety and Efficacy of SNK01 Plus Pembrolizumab in Patients with Stage IV Non-Small Cell Lung Cancer”다.
엔케이맥스측은 작년과 올해 미국종양학회(ASCO), 미국면역암학회(SITC) 등 유수의 국제 학회에서 본 임상의 중간 및 최종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최종적으로 CRT(IF=4.679)에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상의 주관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의 최창민 교수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슈퍼NK와 기존 T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할 시 모든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향상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환자 및 PD-L1 발현율 1%의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슈퍼NK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완 및 향상시킬 수 있는 병용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