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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FOMC 종료'에 뛰고 '방역정책 강화'에 밀리고...코스피 0.6%↑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소멸로 1% 가까이 반등했던 코스피가 최종 0.5%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중단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되돌아간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02포인트(0.57%) 상승한 3,006.41에 종료했다. 이날 0.80%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3018.20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줄이면서 2,989.63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6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2 억 원, 519억 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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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0.00%)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5.97%), 카카오(0.84%), LG화학(1.29%), 삼성SDI(1.34%), 현대차(0.24%), 기아(1.66%) 등이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0.43%) 상승한 1,007.86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 원, 570억 원을 샀다. 개인은 520억 원을 순매도했다.

15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 속도를 2배로 올리고 내년 3번의 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이는 예상 가능했던 수준으로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전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15%, 1.63% 급등했고, 이날 오후 12시 49분 기준 중국 상해종합지수(0.28%), 일본 닛케이225지수(1.78%), 대만 자취엔지수(0.5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의 매파적 기조에도 주요 지수의 상승에 영향 받아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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