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동남아 주요국 순방에 나선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정으로 신남방정책 중요 협력국가인 괌, 태국, 싱가포르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16일 미국령 괌을 방문해 현지 기항 중인 해군 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한다. 총 540명인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10월 22일 해군 제주기지를 출항해 현재 마지막 기항지인 괌에 머물고 있다. 서 장관은 장병 격려 후 현지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령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괌 일정 소화 후 태국으로 이동해 19~22일 쁘라웃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다. 회담에선 지역 안보 정세 및 국방·방산 협력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서 장관은 태국 공군 제 4비행단도 방문해 지난 7월 태국이 구입했던 한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운용 현황을 살피기로 했다. 또한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부대인 21연대 및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 장관은 22∼2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찾아가 한·싱가포르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양국간 국방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현지 방문 기간중 민간 선박에 대한 해적행위 방지 등 해상안보 활동을 하는 정보융합센터 및 사이버작전센터도 방문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