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모임 인원이 4인 이하로 제한되면서 호텔 등 객실 내에서 연말 모임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호텔 업계는 룸 서비스를 강화하며 비대면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내에서 주류와 함께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인룸다이닝 세트 메뉴를 오는 18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올 연말연시 보다 안전한 모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객실 내에서 안전하게 시간 제약없이 모임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언택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룸다이닝’ 세트 메뉴는 총 4가지로 맥주와 소주,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샴페인의 주류와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로 구성되어 있어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다.
‘제주 맥주 세트’는 제주 위트 에일 4병, 한라산 소주 1병과 프라이드 치킨, 골뱅이 소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와인 세트’는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과 훈제연어 등으로 '레드 와인 세트’는 클라우디 베이 피노 누아, 뉴욕 채끝 등심 스테이크, ‘샴페인 세트’는 모엣 샹동, 모둠 치즈와 콜드컷 플래터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600 객실은 올스위트 콘셉트로, 65㎡(20평)부터 시작하여 130㎡(40평), 195㎡(약 59평), 260㎡(약 79평)에 이르기까지 국내 5성 호텔의 객실 규모에 비해 큰 평수를 자랑한다.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전 객실은 전망만으로도 랜드마크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