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들이 술에 취해 식당 앞에서 노상 방뇨하다 이에 항의하는 식당 주인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현직 변호사 안 모(42)씨와 정 모(36)씨를 지난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씨에게는 모욕 혐의도 적용됐다.
안씨는 지난 9월 29일 노부부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노상방뇨를 하다 90대 식당 주인에게 항의를 받자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90대 할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과 피해자들에게 욕설한 혐의도 있다.
동료 변호사인 정씨는 폭행을 말리는 70대 할머니를 여러 차례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