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일기'로 유명한 트레이더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보좌역을 맡는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 발표에서 후보비서실 후보보좌역으로 임명됐다.
김씨는 자신의 유료 블로그 '김동조닷컴'에 마켓일기를 연재하는 유명 트레이더다. 1개월 구독에 개인은 10만원, 법인은 50만원을 받는다. 주 독자는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 2015년~2018년 ‘시황’ 카테고리 글을 묶은 책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을 냈다. 이보다 앞서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등의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전에 △삼성자산운용 채권 펀드 매니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시티은행 스왑 데스크 이자율 트레이더 △시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의 이자율 트레이더로 일했다.
김 대표의 영입은 윤 후보의 경제·금융 관련 정책·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에게 금융 관련 자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경제·금융 정책에 대해 자문할 게 있으면 자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