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으면서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56명)보다 537명 줄면서 7,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5,000~7,000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919명이다. 최근 1주간(12월 17∼2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196명(애초 5,202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7,456명→6,191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55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6,85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695명, 경기 1,929명, 인천 420명 등 수도권에서 총 5,044명(73.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432명, 경남 200명, 충남 180명, 대구 167명, 전북 149명, 경북 134명, 대전 133명, 강원 120명, 충북 85명, 전남 68명, 광주 66명, 울산 43명, 세종 18명, 제주 17명 등 총 1,812명(26.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으로, 전날(91명)과 비교해 28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1,063명)보다 20명 늘면서 지난 21일(1,022명)부터 사흘째 1,000명대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작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는 10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는 지난 14일의 94명이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15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85%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2%(누적 4,221만 9,818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26.7%(1,370만 9,545명)가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