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테슬라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 중단했지만…교통안전국 "안전 조사는 계속"

안전 논란 휩싸인 주행 중 비디오 게임 중단

NHTSA 조사 착수 하루 만에 업데이트 나서

다만 교통안전국은 안전 조사는 계속하기로

2017년 이후 판매된 58만대 대상

테슬라를 운전하는 한 시민이 제공한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 /AP연합뉴스테슬라를 운전하는 한 시민이 제공한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 /AP연합뉴스






테슬라가 안전 논란에 휩싸였던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관련 기능의 위험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자 즉각 조치를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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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AP 통신 등은 따르면 테슬라는 '패신저 플레이어'로 불리는 비디오 게임에 잠금 기능을 설정하고 주행 중에는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로 보도했다. NHTSA는 테슬라가 주행 중 비디오 게임 기능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안전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대시보드 앞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카드 게임, 전투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주행 중에도 게임 기능이 작동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전날인 22일 NHTSA는 2017년 이후 판매된 모델S·모델X·모델Y·모델3 등 58만대의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 기능 위험성을 놓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NHTSA는 성명에서 "테슬라의 '패신저 플레이' 기능은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자동차 안전법은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기술을 포함해 불합리한 위험을 초래하는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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