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재예방 위반' 기업 100곳 중 7곳, 은폐·미보고…삼성도 적발

산재 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1,243곳 공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576곳…건설업 절반 차지

2018년 3일 인천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2018년 3일 인천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재예방조치를 어긴 기업 100곳 가운데 6곳꼴로 산업재해를 은폐하거나 규정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정부 통계가 나왔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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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9일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1,243곳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관련 법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 사업장을 공표해왔다.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후 공표하는 특성 상 사고발생 시기와 시차는 있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은 576곳이다. 여기에는 GS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업이 58.9%다. 사망재해가 2명 이상인 곳은 17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명단에 올랐다. 특히 산재 바생 사실을 은폐한 곳은 23곳, 산재를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은 59곳으로 드러났다. 1,243곳 가운데 6.6%다. 산재미보고 사업장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포함됐다. 명단이 공포된 사업장은 3년간 각종 정부포상에서 제외된다.


세종=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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