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사회를 품은 민중미술 화가의 삶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김정헌 지음, 창비 펴냄)






원로 민중미술 화가 김정헌이 자신의 삶과 민중미술 40년 역사, 예술에 대한 생각을 담은 회고록을 냈다. 1980년대에 민중미술 단체 ‘현실과 발언’을 창립, 엄혹한 시대에 미술 작품을 통해 군부에 정면으로 맞서며 사회 비판의식을 표현했던 저자는 그림 뿐 아니라 우리 삶과 사회에 사회에 참여하는 활동이 모두 민중미술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예술계에 국한되지 않는 사회 각 분야와의 연대가 지난 40년 간 민중미술을 키워 온 힘이며, 앞으로도 그 생명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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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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