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민이 뽑은 대선보다 더 중요한 새해 경제 이슈 1위는 ‘이것’

서울연구원, 서울시민 1,200가구 대상 설문조사 실시

경제 이슈 개선 여부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 응답

이미지=서울시이미지=서울시





새해가 밝았다.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새해 경제 이슈로 ‘청년실업’이나 ‘대선’이 아닌 바로 ‘생활물가’를 꼽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계 경제는 어려운 반면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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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1,200가구를 대상으로 새해 경제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생활물가’가 19.2%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아 1위로 꼽혔으며,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17.3%)’, ‘주택대출 및 가계 빚 증가(9.8%)’, ‘한국 대선 결과(8.3%)’, ‘소득 양극화(6.1%)’,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각 경제 이슈가 내년에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라는 질문에 시민들은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이슈의 개선 전망 점수는 기준치(100점, 올해와 같은 수준)보다 낮게 나왔다. 개선 전망 점수가 높은 경제 이슈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92.4점, ‘소상공인 문제’ 87.3점, ‘주식시장’ 86.8점, ‘청년실업 및 고용’ 85.1점, ‘가계소득’ 83.6점,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 83.5점 등이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1년 4분기 95.3으로 직전분기 보다 2.1p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기준치(100)에 근접했지만, 향후에는 코로나19 변이 출몰과 5차 대유행 가능성, 각종 경제 불안요소 등이 산재해 기준치(100) 도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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