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로이어 원장,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한의학 세계화?외국인 한방진료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로이어 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로이어 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라이문트 로이어(이하 로이어) 원장이 한의학 세계화 및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로이어 원장은 국내 최초 서양인 한의사다. 지난 1999년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외국인들이 효능을 직접 경험하는 게 한의학 세계화의 가장 빠른 길이라는 철학을 갖고 20년 넘게 해외 환자들의 한방 진료에 앞장서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해외 재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사후관리를 지속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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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어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한국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해외 팸투어 등 다양한 국제 한의학 홍보활동에 참여하며 의료관광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로이어 원장은 “전 세계 환자 및 의료진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준비가 돼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이어 원장이 해외 환자 진료 및 홍보활동을 맡고 있는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 적극 유치 등 해외시장 개척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를 능숙히 구사할 수 있는 의료진들을 배치하고, 국가별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에서 귀국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 개설 당시 180여 명에 불과했던 해외 초진 환자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500여 명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보건복지부의 '키르기스스탄 지역 내 한의약 해외홍보센터 구축 운영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며 현지 병원에 한의학 홍보센터를 마련하고 의료진과 인프라를 파견하기도 했다. 작년 7월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정식 인증 보수교육 제공기관 자격을 획득한 이후로는 미국 의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 의료진들에게 한의학 보수교육을 제공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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